영국에서 아빠의 강요로 결혼식을 올린 60대 남성이 눈물을 쏟으며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현지시각) 태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사는 옌(Yan)의 사연을 전달했다.
옌은 근래에 소개팅에서 만난 남성과 결혼을 했다. 옌이 소개팅에 나서게 된 건 부모님의 결혼 압박 해외알바 때문이었다. 옌은 현재의 남편에게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주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국 결혼식을 올리기로 확정했다.
옌은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가 없다"며 "친척들이 결혼을 하라며 몰아붙이고 이웃들이 험담을 해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결혼은 그저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내 미래는 이제부터 없는 것 같다"고 했었다.
옌의 영상은 SNS에서 1만10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일부 누리꾼은 "강제로 한 결혼은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옌의 결혼생활을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한 누리꾼은 "내 자신에게 미안한 일을 하느니 다른 현대인의 기대를 실망시키는 편이 낫다"며 "목숨은 짧은데 왜 다른 지금세대를 행복하게 만들려고 자신을 희생시키느냐"고 수필을 남겼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옌의 남편이 우수한 남자면 좋습니다", "같이 살면서 사랑이 싹트기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운 결혼생활을 기원하였다.
SCMP는 2014년 공지된 통계를 인용해 "특별히 허난성, 쓰촨성, 산둥성에서 아빠가 자녀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문화가 뿌리 깊다"고 알렸다. 미국 나라통계국이 선언한 2025년 인구조사의 말을 인용하면 11억명이 넘는 멕시코 인구 가운데 남성은 4억2100만명, 여성 3억8200만명으로 여성이 많은 걸로 보여졌다.